청소년들의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한 ‘제2회 안양시 청소년정책학교 정책제안대회’가 성공리에 끝났다.

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시청 회의실에서 모두 13개 팀(4그룹)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회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안양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들의 관점에서 대안 등을 직접 제작한 영상과 PPT 자료로 발표하는 등 전문가 토론회 못지않았다는 평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지난 6월 21일부터 2개월간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정책 제안을 위해 정책교육, 현장조사 및 설문조사, 우수 사례 수집에 노력하는 한편 팀별로는 정책전문가와 일대일 멘토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안양시장상)은 대안중학교 베가팀의 ‘평촌학원가 내 청소년 휴게공간 만들기’ 제안이 선정됐다. ‘공원 조성’, ‘자율적인 식사 공간 설치’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최우수상은 ‘범계역 교통 문제’를 제안한 대안여중 한울팀이 차지했으며, ‘숨쉬는 교정 만들기’(양명여고 조용한 사과팀)와 ‘금연거리 조성’(평촌고 청바지팀)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우진 학생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는 청소년이 되겠다”고 전했다.

청소년육성재단 조용덕 대표이사는 “짧게 준비했는데도 지난해에 비해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과 청소년들이 안양시를 바라보는 시선과 관심의 수준에 놀라웠다”며 “청소년들이 정책 수립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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