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신경기변전소 반대위원회 금사면대책위는 1일 오전 9시 30분 이포보에서 76만5천V 변전소 송전탑 반대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병국(새누리·여주·양평·가평)국회의원을 비롯해 여주시의원, 주민 200여 명 등이 참석해 “금사면민뿐 아니라 여주시민의 단합된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조종태 금사면대책위원장은 금사·산북뿐만 아니라 여주시가 하나가 돼 싸울 것을 다짐했다.

이어 이상춘 시의원은 “여주시민, 여주 모든 시민단체(이장협의회, 부녀회, 학부모회, 새마을지도자회, 주민자치회, 농민회, 환경연합, 종교단체)가 변전소 반대를 같이 하기로 했다”고 격려했으며, 이항진 시의원은 “한전의 물건과 돈을 내세운 교활한 주민 분열에 흔들리지 말고 일치단결의 힘을 보여 주자. 양심적인 시의회는 반드시 변전소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정병국 의원은 “변전소는 여주시·광주시·이천시·양평군 네 개의 지자체 모두 안 되며, 지자체 모두 힘을 합치면 막아낼 명분이 있고 막아낼 수 있다. 본인은 중앙에서 이것을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규탄대회에서는 대책위원장과 대책위원 5명의 삭발식도 행해져 변전소 송전탑 반대 의지를 더욱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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