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 연말까지 좁은 골목길이나 이면도로 및 도로 주변 인도에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판을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현재 설치된 도로명판은 차가 다니는 대로 등에 차량용 중심으로 설치돼 있어 인도나 골목길 등을 이용하는 보행자는 도로명판을 활용한 길 찾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큰 도로의 도로명판과는 별도로 인도에서 보행자가 이동하면서 도로명을 쉽게 확인하도록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판을 설치하기로 하고, 우선 시범적으로 길주로 구간에 52개의 도로명판을 설치했다. 설치 구간은 상동역 사거리부터 종합운동장역까지이다.

시는 앞으로 보행자를 위해 주택가 골목길 및 이면도로 등에 벽면형 도로명판을 확대할 계획이며, 대중교통 버스 이용객을 위한 승강장용 기초번호판 등을 집중적으로 설치해 도로명주소 사용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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