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마을버스조합 학생통학분과위원회가 2일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9시 등교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지난 1일부터 경기도내 초·중·고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9시 등교’ 정책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 마을버스운송조합 학생통학분과위원회 소속 운수종사자 200여 명은 2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9시 등교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경기도교육청의 일방적인 9시 등교 정책 추진으로 인해 학생 통학용 마을버스 종사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 없는 9시 등교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주헌 학생통학분과위원장은 “이재정 도교육감의 독단적인 9시 등교제 시행으로 학생 통학용 마을버스 기사들은 가장으로서의 의무를 다할 수 없는 생존권 붕괴 직전의 상황에 처해 있다”며 “도교육청이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기도내에서는 ‘경기도여객자동차운수사업관리조례’와 ‘어린이통학차량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 등·하교용으로 학생 통학용 마을버스 507대가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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