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올해 예산이 당초보다 소폭 증액 조정됐다.

인천시의회는 11일 예산결산 특별위원회를 열어 시 집행부가 제출한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

예결위는 세입 규모를 시가 제출한 8조1천92억9천457만 원보다 5천만 원가량 늘어난 8조1천793억4천457만 원으로 결정했다. 또 세출 규모를 당초보다 20억 원가량 늘어난 8조1천815억4천651만 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시 예산은 당초보다 늘어나게 됐다.

시는 지난달 7조8천373억 원인 올해 예산을 4.4% 늘어난 8조1천792억9천만 원으로 늘려 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당초 예상했던 부지매각 난항에 따른 세외수입 감소 요인으로 사상 초유의 감액 추경안이 예상됐지만 시는 각 실국별 사업예산을 3천500억 원가량 삭감하는 뼈를 깎는 자구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리스차량 등록 증가에 따른 수입 증가 및 하수도 요금 인상에 따른 특별회계 세입이 늘어난데다 부동산 거래시장 회복세로 취득세 수입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추경안을 제출했다.

시의회 각 상임위 역시 추경 예산안 항목 대부분을 원안대로 가결하면서 큰 폭의 예산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예결위 심의를 거친 올해 시 1차 추경안은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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