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아시안게임이 열릴 주경기장 등 신설 경기장 건설을 완료하고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모든 경기장 및 선수 훈련시설에 대한 막바지 점검에 나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역사적인 개막을 앞둔 인천아시안게임은 인천지역과 인접한 13개 도시 내 경기장 등 모두 49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시는 최근까지 건설을 완료한 17개 신설 경기장을 포함한 인천지역 36개 경기장과 서울시와 경기도, 충청북도 등 인접 도시 13개 경기장 등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막바지 점검에 힘을 쏟고 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그동안 우려를 자아냈던 국제경기장 인증도 모두 마무리돼 차질없는 대회 개최가 이뤄질 전망이다.

개·폐회식을 비롯해 육상 경기가 열릴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지난 4일 국제육상연맹(IAAF)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클래스(Class)-1 등급을 받아 그동안 제기됐던 우려를 불식시켰다.

공인인증이 필요한 7개 신설 경기장 역시 종목별 국제연맹의 인증 취득을 마무리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차별 없는 시설 접근 및 이용 여부를 평가하는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절차 역시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17개 신설 경기장 중 선학경기장과 열우물경기장, 옥련사격장 등을 제외한 14개 경기장이 BF인증을 획득했으며 3개 경기장 역시 다음 주 중으로 인증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앙정부 및 시의 경기장 점검도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지난 7월 11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서구 주경기장에서 열린 인천AG·APG 보고회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 차원의 경기장 시설 점검회의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지속적인 개선 절차에 나서 왔다.

특히 가변석 설치에 따른 안전 우려가 제기됐던 주경기장의 경우 발판 하부 틈새와 측면 구조틀에 대한 보수·보강 작업을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주경기장을 비롯해 경기장 및 선수촌·미디어촌 등 대회 관련 시설들은 타 국제대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제대로 갖췄다”며 “아직 미흡한 경기장 주변 환경 및 미관 정비 개선에 노력해 차질 없는 대회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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