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은 19일 에리카캠퍼스 국제문화관에서 경기도청 국어책임관인 최병갑 과장 등 21명의 국어책임관 및 실무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경기도 국어책임관 공동 연찬회’를 개최했다.

한양대 한국어문화원이 주최하고 경기도 문화정책과가 협력기관으로 참가한 연찬회는 도내 시·군 지자체의 국어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국어책임관 및 실무담당자와 한국어문화원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국어책임관의 전문성 강화 및 경기도 국어문화 증진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연찬회는 ‘경기도 관광홍보물의 언어 개선 방안’에 대한 발표와 국어책임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체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국어 전문기관인 한국어문화원과 경기도 국어문화 진흥을 담당하고 있는 시·군 국어책임관들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구체적인 국어문화 증진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한양대 한국어문화원은 지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경기도의 국어문화원으로 지정된 뒤 그동안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상담실 및 한국어 문화교실을 운영하는 등 활발할 활동을 펼쳐 왔다.

이필영 원장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경기도 국어문화 진흥의 구체적인 기반을 조성할 수 있길 바란다”며 “문화원이 아직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경기도의 국어문화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국어책임관 최병갑 과장은 “국어책임관 업무가 비중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가치로 보면 매우 중요한 업무”라고 강조한 뒤, “기초자치단체에서 한글 조례 개정 등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찬회를 통해 경기도 및 시·군·구의 국어책임관과 한국어문화원의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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