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릉 정문권역 복원 본격화

구리시-문화재청 추진단 구성

지난 2009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의 보존과 향후 무질서한 동구릉 주변 정비 등을 위해 동구릉 정문권역 복원기획추진단이 발족된다.

새누리당 박창식 국회의원(구리시 당협위원장)은 지난 18일 나선화 문화재청장, 진화자 구리시의회 부의장, 장향숙, 강광섭 구리시의원, 동구릉 관리소장, 왕릉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의 보존과 동구릉 주변의 향후 개발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이들은 구리시 동구릉의 복원 정비 계획과 주변환경 개선 등 역사, 문화, 교육, 관광 활성화에 대해 논의하고 동구릉 정문권역 복원기획추진단(가칭)을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앞으로 동구릉 정문권역 복원기획추진단은 문화재청과 구리시 등으로 구성해 복원 계획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순차적으로 개발 계획에 따라 복원을 추진키로 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조선왕조의 건국 이념이 묻어나는 왕릉 1호인 동구릉을 스토리텔링화하고 공간 설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계획해 역사적 가치를 지닌 동구릉을 알리는데 주력키로 하는 등 경제적이고 주변 시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정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창식 의원은 “문화관광 활성화와 문화유산을 전파하는데 국회 예산이 적극 확보될 수 있도록 정부 등과 협의해 동구릉 정문권역 복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윤덕신 기자 [e-mail]
    조한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