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소통, 화합의 의미를 담아낸 ‘2014 부평풍물축제’의 폐막 공연 ‘古今雅俗, 通(고금아속, 통)’이 오는 28일 오후 8시 전통음악을 사랑하는 관객의 기대 속에 공연을 앞두고 있다.

전통과 현대, 순수와 대중이라는 고금아속의 세계를 모두 포용하고 객석과 통한다는 의미의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예술의 계승·발전과 지속적인 무대화 작업을 통해 대중화에 기여해 온 공연전문단체 진쇠&연희가 준비한 무대다.

작품은 우리 민족 전통의 한이 서린 ‘상주아리랑’으로 시작해 신명나는 판굿을 가미한 신모듬, 여기에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역사인 신중현의 ‘미인’, 세계적으로 알려진 우리 음악 ‘진도아리랑’과 ‘강원아리랑’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이채로운 음악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본조아리랑과 대동굿은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되는 진정한 의미의 ‘화합’의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출연자로는 그룹 부활 출신의 보컬 김병건, 드럼에 박계수, 소리의 전영랑·이국선·문소영, 무용에 이은자, 실내악에 심향, 타악에 진쇠&연희단이 준비하고 있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윤구 진쇠&연희 총예술감독은 “이번 작품 ‘고금아속, 통’은 각자의 예술세계에 전념한 연주자들이 이 시대의 슬픔과 아픔, 그리고 불통을 희망과 화합으로 바꾸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다양한 즐거움과 감동이 어우러지는 무대인 만큼 올해 부평풍물축제와 폐막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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