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인천 도호부대제가 마련된다.

9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예총과 인천향토춤사위연구회가 주관하는 인천 도호부대제가 인천시민의 날을 기념해 13일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열린다.

도호부대제는 나랏님과 역대 도호부사 351인의 공덕을 기리는 전통제례 행사로,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원형 그대로 재현해 봉행하고 있다.

헌관으로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노경수 시의회 의장, 역대 부사 후손 등이 참여하게 된다.

시는 이번 대제에 시민들을 직접 집사로 참여하게 해 인천의 행복한 미래를 다 함께 기원하는 의미를 부여했다.

도호부대제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병행된다.

오전에는 판굿과 대취타 및 전통국악 공연, 가훈 써주기·왕골 만들기·전통의상 체험 등이 열리는 전통문화 체험이 마련돼 있으며, 대제가 끝난 후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음복례(음식나눔행사) 행사도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인천 도호부대제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 예술을 보존하고 계승·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구한 인천의 역사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면서 인천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