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서 지난 18일 열린 제3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는 참가자들과 관람객, 시민들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행사와 레크리에이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부스가 별도로 마련돼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의 체험행사가 열렸다.

윷놀이 체험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경기 규칙을 잘 몰라 ‘도’와 ‘걸’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면서도 친구들과 윷을 던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윷놀이를 체험한 만수북초등학교 학생들은 “도와 걸이 헷갈리지만 직접 윷을 던지고 말을 움직여 볼 수 있는 재밌는 시간이었다”며 “투호는 생각보다 어려워 친구들과 승부하기에 정말 재밌는 놀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학생들은 투호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친구들과 경쟁하듯 전통놀이에 빠져들었다.

놀이 체험 행사 외에 전통놀이 체험행사 부스에는 하회탈과 갓이 마련돼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전통의상 소품을 착용한 뒤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는 이색 이벤트가 진행돼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행사 주무대에서는 행사 참가자와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춤 장기자랑, 숫자 빨리 세기, 눈치게임 등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경품 행사가 진행돼 미래도시 그리기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연수구 송도동에 사는 김남일(37)씨는 “지난해에는 그림그리기대회에만 참가했었지만 올해는 월미테마파크 자유이용권을 경품으로 타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잡았다”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거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