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화현면 축제조직위원회는 수도권 제일의 단풍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12회 포천 운악산 단풍축제가 오는 26일 화현면 운악광장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운악산은 관악·치악·송악·화악과 더불어 경기5악의 하나로 산 곳곳에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있다. 등산로 주변에는 천년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궁예성터, 대궐터, 망경대 등이 산행의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해 준다.

올해 축제는 대표적 통기타 가수인 백미현 등과 함께하는 단풍콘서트, 아이들을 위한 나만의 핸드메이드 구슬팔찌 만들기와 가을단풍 손수건 만들기, 등산객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포천시 농·특산품 전시·판매, 등산객들이 등산과 함께 즐기는 산행 보물찾기 등 산행과 함께 하루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화현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화현의 문화유산 찾기’ 일환으로 한국 천주교 창립의 선구자인 광암 이벽 선생을 알리는 전시회와 운악산 사진전을 마련했다.

차희형 축제조직위원장은 “화현면민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는 등산객을 위해 단풍 산행과 더불어 축제장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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