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혁명으로 불리는 ‘비트코인(가상화폐)’ 박람회가 올 연말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킨텍스는 오는 12월 12일부터 이틀간 제2전시장 6(C)홀에서 ‘2014 비트코인 국제콘퍼런스 및 박람회(Inside Bitcoins Conference&Expo 2014)’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미국의 유명 기술 분야 미디어 기업인 멕켈러미디어사와 킨텍스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미국·영국·프랑스·이스라엘 등 매년 9개국을 순회하는 글로벌 행사다.

현장에는 15개국의 비트코인 대표 거래소 및 운용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30개 스폰서 부스가 설치되고 해외 투자가 및 참관객 3천500명이 함께한다.

또한 국내 20개 및 해외 100여 개 비트코인 온라인 동호회가 참가해 단체 마케팅에 나선다.

주요 전시 품목은 국내외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코인 운용사, 비트코인 ATM, ICT 보안업체, 온라인 리테일, 투자업체, 창업기업 등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비트코인 단일 분야 국제 전문 전시 콘퍼런스로 포지셔닝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가상화폐를 비롯한 결제, 온라인 리테일, Fintech(Finance+Technology), 보안 솔루션, 금융 및 투자, 법률, 컨설팅, 온라인 게임, 미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15명 이상의 유명 연사들이 광범위한 토픽을 다룰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BitMEX(비트코인 상업거래소)의 창립자인 아더 헤이예스(Arthur Hayes)와 샌프란시스코 Little Italy, Telegraph Hill 커뮤니티의 현 멤버이자 Alphapoint의 부회장인 스콧 밤바치노(Scott Bambacigno) 및 아시아 최고의 금융자문기업 중 하나인 Kapronasia의 창립자 제논 캐프론(Zennon Kapron)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나와 비트코인 사업의 글로벌 기회와 가능성을 조망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고려대 컴퓨터학과 인호 교수와 한양대 경영대학 겸임교수이자 인프라베이직 대표이사인 김일선 교수, 비트코인 관련 대표 서적 「비트코인은 강했다」의 오태민 저자, 세계 해커대회 입상자 출신인 ㈜디바인랩 차명훈 대표이사 등이 세계 주요 국가들의 가상화폐 규제 동향과 자금세탁에 관련한 규제 전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킨텍스 CS홍보팀 오석 팀장은 “디지털 가상화폐 시스템이자 새로운 화폐로 지난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가명)라는 일본 프로그래머가 관련 논문을 게시한 것이 비트코인의 시작이다”라며 “전세계 어디서나 사용 가능, 제로에 가까운 거래 수수료, 사용자의 익명성 보장, 중앙정부의 통제로부터 자유로움 등의 특징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최근 애플, 페이팔 외 바이두(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푸들러(미국 최대 온라인 음식 배달서비스) 등 점차 그 사용처가 확대돼 가고 있는 추세로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높은 관심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주최 측의 전용 홈페이지(www.insidebitcoins.co.kr)에서 사전 등록을 마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콘퍼런스 할인 및 무료 전시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