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신세계사이먼, 여주대학교가 21일 여주대 총장실에서 산·학·관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원경희 시장, 정태경 여주대 총장,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가 참석해 세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간 지원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 산업체 인력에 대한 교육 기회 제공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추진키로 했다.

3자간 협력관계는 지난 9월부터 진행된 여주대 산학협력단의 패션숍 마스터 양성과정을 통해 시작됐으며, 향후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 청년층의 직무 역량을 배양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예정이다.

패션숍 마스터 양성과정은 고용노동부와 여주시, 신세계사이먼이 지원하는 2014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여주대 학생 및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지역 청년층 등 총 40명의 접수를 받아 9월 23일부터 11월 11일까지 9주간 총 66시간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이 종료된 11월 14~15일 양일간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에서는 모의상품판매대회(Sales Competition)를 진행해 각 반별로 상품을 매입·판매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신청자에 한해 모의면접 체험과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 내 매장에서 판매실습을 거칠 수도 있다.

이번 맞춤형 일자리 교육과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사이먼·버버리코리아·랄프로렌코리아·신세계인터내셔널 등 현직 마스터의 파견 강의 지원 및 10여 대의 포스시스템을 기증해 효과적인 판매 기법 등의 실질적인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7천만 원 상당의 산학협력용 물품을 기부했다.

여주대 조승제 교수는 “패션숍 마스터 과정은 현직 패션숍 마스터 강의와 함께 현장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많이 만들어져서 여주지역 젊은 인재들이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경희 시장은 “그동안 여주시 지역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공급과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기반 마련에 오랫동안 고심해 왔다”며 “향후에는 산·학·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지역 인재 취업난 해소와 경제 활성화까지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신세계사이먼 강명구 대표이사는 “이번 산·학·관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 및 지역 일자리 창출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은 우리 점포가 기반하고 있는 지역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꾸준히 생각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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