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22일 “중동 특별계획1구역(1153번지) 전체를 문화와 예술이 담긴 복합시설로 통합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시장은 “시가 계획하고 있는 복합시설에는 문화예술의 앵커가 되는 공연시설과 국제회의가 가능한 특급호텔을 갖춘 컨벤션,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된 상업시설, 주거공간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또 “중동 1153번지 일원은 1990년대 중동신도시 개발 당시 호텔과 문예회관을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경기 불황 등 경제 여건 악화로 20년 이상 공지로 방치됐다. 2008년에는 지역 활성화 및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특별계획1구역으로 지정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는 지하철 7호선 개통과 길주로 정비 등 지역 여건이 변하고 중앙상가 부지 소유자 대부분이 공동개발을 기대함에 따라 특별계획1구역을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문화와 예술이 담긴 복합시설로 건립하는 최적의 개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중동 특별계획1구역의 전체 통합개발과 사업 지원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정비, 사업제안서 공모 방식의 토지 매각 등 실행 방안을 구상 중이다.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토지처분 전략 수립 용역을 수행해 사업화 방안과 토지 처분 계획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동 특별계획1구역 면적은 3만4천286㎡로 이 가운데 시 소유 부지는 2만9천772㎡(약 87%)이며 사유지가 4천514㎡(약 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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