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은 25~26일 ‘2014 오픈스페이스 프로젝트’의 마지막 무대로 소리꾼 이희문과 함께하는 경기잡가의 매력 속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25일 오후 3시와 7시, 26일 오후 5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선보이게 될 이번 공연은 옛 노래인 잡가를 이희문과 그의 소리 친구들이 기성복을 벗어던진 ‘잡’으로 화려한 쇼로 만들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은 경기12잡가의 진수와 무대 위를 유랑하는 소리꾼들, 그리고 화려한 영상으로 펼쳐내는 음악풍경 등 ‘오더메이드 레퍼토리 잡’은 잡가에 담긴 매력과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쉽게 느끼게 해 준다.

소리꾼 이희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를 이수했고 2012년 전국민요경창대회 종합부문에서 우승을 차지,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이희문컴퍼니 대표로 활동하며 서울예대·중앙대·숙명여대에 출강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잡가뿐 아니라 시조, 가곡, 가사, 경서도 민요 등의 다양한 장르를 만나 볼 수 있으며, 무대에서 새롭게 창조된 새로운 방법으로 옛 노래를 듣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안산문화재단의 오픈스페이스 프로젝트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예술가를 위한 공간 지원사업으로 공연장 무료 대관과 티켓 판매액 전체를 공연단에 귀속, 예술가들이 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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