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가 인천지역 최초로 오는 2016년께 입점한다.

2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광명 코스트코 본사에서 송도NSIC(송도국제도시개발 유한회사)와 코스트코 코리아 간의 인천점 개발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프레스톤 드레이퍼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임용빈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 대표, 이종철 경제청장 등이 참석했다.

회원제로 운영 중인 코스트코는 전세계적으로 660여 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7천100만 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국내에는 11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국내 회원만 100만 명이 넘는다.

코스트코는 제한된 품목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토지매매 협약이 체결된 곳은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대지면적 2만2천514㎡으로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포스코건설 사옥 등이 위치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코스트코 측은 이곳에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이들은 이르면 다음 달께 사업 추진을 위한 실사에 착수, 내년 11월까지 건축과 영업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16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코스트코의 송도국제도시 진출은 송도 주민들은 물론 외국인 거주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송도국제도시 내 유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주변상권 활성화와 롯데와 이랜드 등 복합상업시설 개발 계획도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이종철 경제청장은 “GCF 사무국 등 국제기구 입주로 늘어난 외국인들의 편의성을 향상시켜 송도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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