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원 비전임이 60%이상…전문대, 의존도 더해

 우리나라 대학은 국립과 사립을 막론하고 교원의 절반 이상을 시간강사를 비롯한 비전임교원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고양 일산동)의원이 30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교원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체 대학교원의 60% 이상이 비전임교원이며, 이 가운데 시간강사가 전임교원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전체 교원 19만9천24명 중 전임교원은 7만6천380명으로 38.4%에 불과하고, 비전임교원이 12만2천644명으로 전체 교원의 61.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의 경우 전체 교원 15만4천356명 중 6만3천500명(41.1%)이 전임교원이며, 비전임교원이 9만856명으로 58.9%를 차지했다. 전문대학에서 비전임교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이보다 더 높아서 전체 교원의 71.2%(3만1천788명)가 비전임교원이다.

 비전임교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시간강사였으며,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전체 교원 가운데 시간강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8%(8만1천300명)로 전임교원이 차지하는 비중 38.4%(7만6천380명)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