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전국 처음으로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무료강습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세월호 사태를 계기로 학생들 스스로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생존수영 강습으로 초등학교 3학년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시기여서 생존수영 교육을 실시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이 수원시의 판단이다.

교육대상은 수원시내 96개 초등학교, 416학급, 1만1천여 명이다.

시는 19개 수영장에 대한 현장 확인을 마쳤고 초등학교 교육과정 재구성, 수영장 사용료, 강사 확보 등과 관련해 수원교육청 등과 협의를 마쳤다.

시는 또 통일되고 표준화된 강습을 실시하기 위해 수원시 수영연맹과 함께 생존수영 강습 표준안을 만들어 수영장과 학교에 비치하기로 했다.

표준안에는 수상 사고 사전대비, 사고예방,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 생존수영 습득을 통한 사고대처 능력 향상 등을 담고 있다.

생존수영 강습은 모두 6차례, 12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물 적응하기, 자유형 익히기, 구명의 착용 실습, 바지를 이용해 급조 부위 만들기, 수상안전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생존수영 강습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 운영하며 안전한 강습을 위해 전체 학생에 대해 보험 가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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