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고 만들어 가야 할 ‘친환경 녹색도시’를 주제로 전국 유·초·중·고교생이 무한한 상상력을 펼쳤던 ‘제3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 수상자가 9일 확정됐다. <관련 기사 16·17면>

지난달 18일 본보와 ㈔문화예술발전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등이 후원한 미래도시 그리기대회는 전국에서 2만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무엇보다 ‘친환경 녹색도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그림에 재능 있는 전국 학생이 참가해 단순한 미술대회를 넘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고장에 대한 자긍심, 미래도시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 주는 계기가 됐다.

대상·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입선 등 모두 564명의 유·초·중·고 학생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 중 전체 대상인 교육부 장관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모두 3명에게 돌아갔다.

교육부 장관상은 유치부 서민지(6·한샘어린이집)양과 초등부 이수진(11·인천명선초교)양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중등부 차예은(13·만성중)양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인 인천시장상·인천시교육감상·인천시의회의장상은 ▶유치부 장예람(소담숲유치원)·서유리(예인아트어린이집)·염채은(당산병설유치원) ▶초등부 김주호(인천미산초)·김규민(인천송월초)·신채원(인천석천초) ▶중등부 유하정(명현중)·유채은(박문중)·이수연(만성중) ▶고등부 고은영(인천여고)·이승훈(선인고)·임리나(가좌고) 등 총 12명이다.

대회 심사위원장인 최영희 인천동부초등미술교과연구회장은 “첫해부터 올해 대회에 이르기까지 미래도시 그리기대회 작품을 심사하면서 작품들의 작은 변화들을 느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주제를 충실히 표현한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유치부, 저학년의 어린 친구들의 작품에서는 세련되지 않지만 그들의 손으로 직접 표현된 너무나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작품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웠던 점은 중등부 학생들의 참여가 유치부, 초등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다양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없었다는 점이며, 표현기술은 충분히 엿보이나 주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반영한 개성 있는 작품이 적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입상자는 본보 10일자 지면과 10일부터 기호일보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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