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소년들이 글로 표현한 통일 염원으로 ‘곧 남과 북의 평화통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라고 하는 언론 보도가 나올 것 같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제11회 전국 청소년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 글짓기 부문의 심사위원장을 맡으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과연 우리의 청소년들이 남북 분단의 현실을 얼마나 실감하고 있을까, 또한 통일에 대한 생각을 하고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틀에 걸쳐 신중을 기해 심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청소년들에 대한 염려는 기우(杞憂)라는 것을 알고 우리나라가 곧 통일이 되겠구나 하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청소년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이 간절하다는 것을 글을 통해서 보게 됐습니다. 글짓기 심사를 하면 항상 등위를 정하는 것이 어렵습니다만, 이번 글짓기 부문 심사는 많은 작품 중에서 등위를 평가하기란 더없이 힘들었습니다.

참여한 청소년들의 작품이 모두 훌륭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모든 학생들의 작품을 입상시켜도 좋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이번 제11회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는 남과 북의 분단 현실을 잘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우리는 한민족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디딤돌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심사 기준은 자기 나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생각을 글로 작성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으며, 전문가의 간섭이나 인터넷에 있는 것을 모방한 작품을 최대한 가려내고 학생들의 창작성에 많은 비중을 뒀으며 그냥 통일이 아닌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소중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등위를 선정했습니다.

끝으로 ‘제11회 전국 청소년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는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대회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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