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원전 하나 줄이기 동참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미니태양광 보급 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관내 소재 공동주택 소유자로 남향 베란다 난간 등에 200W급과 250W급 규모의 미니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 중 37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설치 가격은 용량별로 68만 원에서 76만 원대로 시 보조금으로 4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1개 단지 중 5가구 이상 단체 신청 시 5만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다음 달 2일까지 미니태양광 설치 희망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신청한 가구 중 37가구를 선정해 29일까지 설치 및 보조금 지급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니태양광은 아파트 발코니에 간단히 부착할 수 있는 형태여서 설치 및 사용이 간편하고, 설치 가구당 월 3천~1만 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니태양광 사업으로 저탄소 녹색에너지 실천과 낮은 자부담으로 시민들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가정을 에너지 소비 공간에서 생산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는 시민 의식 제고와 친환경 에너지의 산교육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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