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월드디자인시티 토평동 사업부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승인 안건이 이달 말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상정이 유력한 가운데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추진 범시민연대(약칭 디자인시대, 공동대표 한준학·최고병·백현종)가 지난 24일 세종시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탄원문과 탄원서를 제출했다.

당초 디자인시대는 그린벨트 해제의 조속한 승인을 요구하며 국토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했으나 조만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그린벨트 해제 승인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돼 집회 보류 요청을 받아들였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5일 국회 국토교통상임위원회 박기춘 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토평동 사업부지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들은 바 있다.

경기도 역시 남경필 지사가 지난달 7일 구리시를 방문해 “경기도의 여야 연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2차례에 걸쳐 국토부에 그린벨트 해제 승인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의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안건 처리는 현재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4차례에 걸쳐 논의된 바 있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 등으로 최근 몇 달 동안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디자인시대 이흥복 사무총장은 “조만간 5차 중도위 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구리시의 집회 보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20일 개최 예정이었던 시민 집회를 보류한 대신 오늘 탄원서 제출을 통해 구리시민의 간절한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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