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기 인천지방경찰청장이 4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강당으로 들어서고 있다./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신임 윤종기 인천경찰청장이 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윤 청장은 “깨끗하고 유능하며 당당한 인천 경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덕성과 윤리성이 결여된 경찰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결코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윤 청장의 말이다.

 그는 “유연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위해 역사의식과 인문학적 교양을 배양하고, 업무 추진 동력이 되는 상호 존중문화를 조직 안에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송도·청라국제도시 등 동북아 물류 비즈니스의 핵심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인천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인천은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인천 경찰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열어가는 주체로 역동적인 치안활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취임 직후 112상황실에 방문해 신고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선제적·자발적인 사건대응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또 화상회의로 백령도 등 접경 도서지역 치안상황을 점검하고 해당 지역 파출소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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