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 생활폐기물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한 등으로 진통을 겪던 평택에코센터가 민간 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평택시는 최근 열린 제6회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위원장 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평택에코센터 조성 수익형 민자사업(BTO)에 대한 안건으로 ‘민간투자 대상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공고(안)’를 상정해 의결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폐기물 자원화 및 친환경시설을 지하화로 건립하는 평택에코센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약 3천258억 원(국비 625억 원, 도비 169억 원, 부담금 499억 원, 민간투자비 1천965억 원)을 투입해 총면적 6만3천293㎡ 규모의 사업이다.

시는 이달 중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사업자 선정 및 실시협약 체결 후 2017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평택에코센터는 폐기물전처리 및 자원화시설, 재활용 선별시설, RDF열병합발전시설, 바이오가스 연료화시설, 슬러지 처리시설 등을 처리하게 된다.

시는 연간 발생되는 생활폐기물 5만3천655t 중 56%를 수도권매립지로 반입하고 있으며, 음식물류 폐기물의 경우 연간 발생하는 3만8천982t을 전량 민간 위탁 처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평택에코센터가 완공되면 수도권매립지로 운반·처리하고 있는 생활쓰레기를 자체 자원화함으로써 처리비용 절감 및 에너지 회수 등 경제적 효과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를 할 수 있다”며 “평택시의 중장기 폐기물 처리 대책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윤영준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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