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외국인복지센터는 지난 21일 채인석 화성시장과 외국인 주민,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사업보고회를 겸한 송년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외국인복지센터에서 2014년 한 해 동안 실시한 사업을 보고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한 외국인 수강생들의 수료식 및 우수 회원 표창 등의 1부 행사, 외국인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과 노래, 악기 연주 등 장기 발표회인 2부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1부에서는 지난 9월 시 세계문화축제 ‘세계의 소리, 하나의 소리’에서 외국인 주민들이 직접 세계 음식문화 체험부스를 운영해 모은 소중한 수익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는 외국인 공동체의 노력과 헌신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외국인 주민을 후원하는 각 단체에 전달돼 연말연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파랑새 합창단의 아리랑, 외국인 주민 태권도 동아리 격파 시범은 외국인 주민이 더 이상 남이 아닌 우리라는 것을 보여 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김명자 센터장은 “한 해 동안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웃고 때로는 함께 아파하며 함께 땀 흘린 시간들이 소중하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 큰 사랑이 가득하길 기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성시 외국인복지센터는 2014년 한 해 동안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상담센터 운영, 한국어 교실, 무료 진료 서비스, 문화 체험, 직업능력 개발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제2의 고향이 되고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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