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지난 14일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전남 진도군 팽목항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팽목항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무료 급식봉사에 나서 국가적 재난 극복에 교회와 신도들이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로다.

국회에 참석한 김영석 차관을 대신해 하나님의교회에 표창장을 전달한 박승준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모두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을 줘 감사하다. 이렇게 크고 의미 있는 상을 자격이 안 되는 사람이 전달하는 것 같아 부담스러운 한편 영광이고 기쁘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하나님의교회 급식봉사는 정말 대단했다”고 당시를 회고하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집밥을 제공했던 진정성 있는 단체다. 장관 표창을 받을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거듭 칭찬했다.

이날 표창장은 진도에서 무료 급식 캠프 운영을 지휘해 온 목포 하나님의교회 백은선 목사가 교회를 대표해 받았다.

한편, 하나님의교회 신도 700여 명은 진도를 비롯해 목포·영광·나주·무안·해남 등 전남 서부지역에서 밤잠을 설쳐 가며 급식봉사에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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