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인구가 11만196명으로 이미 12만 시대에 진입했다. ‘문화관광’, ‘시민감동’, ‘창조경영’이 실현되는 명품 도시가 될 것이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을미년 새해, 여주는 수도권에서 최고로 주목받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의 많은 인구가 유입돼 여주가 수도권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문화·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원 시장은 농업도시에서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경관조명과 가로등을 확충해 어두운 도심을 밝게 만들 계획이다.

또 깨끗한 도심과 미관을 위해 현수막 지정걸이대 확충, 전신주 지중화 사업, 간판 및 노상적치물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쓰레기 없는 마을’과 ‘꽃길이 아름다운 마을’ 같은 특색 있는 마을 조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경제 성장에 발목을 잡는 ‘규제 철폐’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원 시장의 올해 설계를 들어봤다.

-문화·관광 명품 도시 구상은.
▶2016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복선전철을 시작으로 제2영동고속도로가 건설되면 7개의 나들목 보유 등으로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제일의 교통요충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청정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조화로운 개발을 통해 명품 휴양도시를 만들고, 우리 여주시민도 문화예술을 누리며 행복을 꿈꿀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남한강의 수려한 경관을 만끽하고 푸른 물살을 가르며 요트·카누·카약·제트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스포츠센터를 준공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라동에 조성된 농촌테마공원을 보강 개발해 뷔페식 한식당, 농산물판매장, 농촌체험 캠핑장, 농경문화체험관을 조성해 신세계 명품 아웃렛 고객과 가족단위 힐링 공간으로 먹거리·볼거리를 체험하고 즐기면서 체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명소를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관내 문화예술단체를 육성·지원해 찾아가는 문화공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전통시장 공연장 설치·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문화·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을 찾는 쇼핑객들이 오랫동안 체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근에 관광호텔과 한옥마을, 힐링스파 등을 갖춘 정주형 종합휴양시설인 여주 프리미엄 리조트를 조성해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서비스를 기대해도 좋은가.
▶장애인과 노약자에 대한 편의시설 확충 및 일자리 창출과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고자 추진 중인 행복택시는 지난해 5개 마을 시범운행 결과 실효성이 크므로 올해 확대 운영해 벽지마을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겠다.

또한 노인정 스포츠 및 심신 단련 강사 배치,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방문건강관리사업은 어르신 및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에 많은 도움이 되므로 적극 장려해 나가겠다.

미래의 여주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여주 교육발전 중장기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방과후학교 지원, 학력 향상 프로그램 지원, 중·고등학교 기숙사 지원, 우수 교사 영입 지원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재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여주시 원어민 화상 영어 학습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사와 협약을 통해 수강료 할인 혜택과 함께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수준 높은 영어 능력 향상 환경을 조성하겠다.

평생학습공감축제 지원, 재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운영 활성화, 청소년을 위한 주말 스포츠클럽 개설 등을 통해 배우는 기쁨, 나누는 행복을 누리도록 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중앙로 주차타워를 완공해 여주 상권의 근간인 중앙로 상점가 및 여주 5일장의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를 해소하겠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삼교일반산업단지를 필두로 현재 추진 중인 북내 일반산업단지, 남여주 일반산업단지, 연라 일반산업단지, 연라 물류단지 조성을 신속히 완료해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또한 침체된 여주 도자산업을 활성화시키고자 여주도자기연구소 운영과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해 수요자 중심의 도자기를 개발·제작하고,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여주 도자기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

더불어 여주의 새로운 도약 시대를 열어 줄 성남~여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따른 여주 및 능서역사 주변에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신시가지를 건설하기 위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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