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매화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4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면서 사업 추진 기틀을 마련한 매화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 올해 상반기부터 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매화동 및 도창동 일원 37만6천㎡에 조성되는 매화 일반산업단지는 기존 도심에 입지하고 있어 공업지역의 위치 변경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13년 10월 산업단지 승인이 고시됐다.

SPC는 시가 8억 원(40%),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등 4개 민간기업이 12억 원(60%) 등 자본금 총 20억 원 규모로 출자, 설립하며 SPC 참여 기관들은 이달까지 자본금 납입과 법인 설립 절차를 마친 후 사업시행자 변경 등을 통해 상반기부터 보상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완공, 기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매화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생산·부가가치 경제효과 2조5천억 원, 단지 조성 및 산업단지 운영 등에 따른 고용 유발 인원이 1만6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화동 일원은 수도권 서남부의 신흥 산업거점으로의 기틀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화 일반산업단지는 단지 내 15.2%에 달하는 공원과 녹지를 조성, 산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생태산업단지로 조성되며 주거지역 내 산재돼 있는 공장들을 이전 재배치, 도시공간의 균형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지난 26일 토지주 등 지역주민이 참석하는 주민 간담회를 개최, 사업 추진 현황 및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토지주 등이 참여하는 보상협의회 구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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