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에 결혼이민 여성 친정가족이 한국을 방문할 때 활용할 게스트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10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동구 송향로 14번길3-6(송림동)에 사회복지 유휴시설(노인의 집)인 지상 2층 단독주택을 개축, 1층에 야외쉼터·북카페·교육실, 2층은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이용되는 다문화 가족 러브하우스를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결혼이민 여성 친정가족이 한국 방문 시 무료 이용하게 되는 다문화가족 러브하우스는 북카페를 통해 다문화 가족의 정보 교류 및 지역 주민과의 친교 나눔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구는 이곳에서 다문화 가족을 위한 한국어 교육, 가족친화 프로그램 운영 등 한국문화 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순덕 여성회관장은 “다문화 가족 러브하우스 운영으로 결혼이민자의 한국문화 적응과 다문화 가족 능력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양하고 특색 있는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 다문화 가족은 가족 자녀를 포함해 총 68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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