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교박물관은 광복 70주년과 제96회 3·1절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일본군 위안부 관련 특별 순회 전시를 개최한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오는 8월까지 ‘마르지 않는 소녀의 눈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과 생활, 할머니들의 그림, 수요 집회와 평화의 소녀상, 오늘날 우리들의 노력 등을 소재로 그림과 자료 등 38점이 전시된다.

특히 피해자 할머니들을 돕기 위한 기부 팔찌 판매대와 자율 모금함도 비치될 예정이다.

전시는 3∼4월 수원광교박물관, 5∼6월 수원올림픽공원, 7월 수원화성박물관, 8월 수원박물관에서 각각 열린다.

시 관계자는 “위안부 문제는 가슴 아픈 과거의 역사를 넘어 여성인권 문제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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