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교류를 위해 경기도와 수원시가 이달 중에 북한을 방문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대북교류 추진 실무진은 오는 27일 북한을 방문, 도내 기업들의 개성공단 입주 등 구체적인 사업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실무진은 북한과 도내 기업들의 개성공단 입주 등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경의선을 통한 인도적 차원의 물품지원, 임진강 상류 황복 치어 등 어종 방류를 위한 생태·환경보전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실무진은 고위공무원, 도의회 의원, 경기개발연구원, 남북포럼 관계자 등 6~7명으로 구성되며, 내년 초에는 손학규 지사의 방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대한예수교장로회 북한선교회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한 경기도의회 김현욱 의원을 통해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의장의 방북초청장을 전달했다.

또 밀가루와 농업용 비닐·비료 등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수원시도 오는 24~28일 평화그룹 소속 평화항공여행사가 남북 화해무드 조성을 취지로 주관하는 평양 방북 행사에 참여한다.

김용서 수원시장과 시의원, 시민 등 70여명이 방북길에 오르며 성곽도시인 북한 개성시와 자매도시 추진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성시에 이번 방문 목적을 전달했다”며 “북한측에서 적극적으로 나올 경우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훈영기자·hyj@kihoilbo.co.kr
최승필기자·sp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