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뉴스) 미국은 일부 언론이 최근 제기한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핵협력설을 입증할 아무런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미 국무부가 22일 발표했다.

애덤 어럴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파키스탄이 값싼 석유를 얻는 대가로 사우디에 핵기술을 제공하겠다는 비밀 협약을 맺었다는 워싱턴 타임스의 보도에 대한 질문에 "우리도 이같은 주장을 봤다"면서 "하지만 다소 심하게 보이는 이 주장을 확증할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어럴리 대변인은 미국은 파키스탄에 이미 핵확산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주지시켰으며, 사우디 역시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신문 가디언은 지난달 사우디가 핵무기 확보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사우디 당국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