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이제 변화와 개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서 있고, 농협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조합원 및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4천여 명에 가까운 조합원으로 구성돼 이천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이천농협. 그래서 이천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의 본보기로 주목받으며 조합 경영에 대한 대내외적 애정과 관심이 높은 곳이다.

이에 따라 이천농협을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할 막중한 사명을 안은 이가 신임 이덕배(55)조합장이다.

그는 “어려움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마음은 합칠수록 큰일을 해 낼 수 있다”며 “조합원과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앞으로 불어닥칠 어떠한 위기도 꿋꿋하게 극복, 농업인의 미래에 희망이 있도록 비상한 결의로 이천농협을 경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농업인 실익 증대를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에 올인한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이천쌀의 성과 제고와 우수 농산물 직거래 등을 통한 경제사업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조합원은 친환경 인증과 안정적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은 판매에 몰두, 조합원의 실질소득이 증가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두 번째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이다. 조합원 모두가 조합이 시행하는 각종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만 오해와 불신이 생기지 않고 갈등과 대립이 없는 협력하는 분위기로 농협을 운영할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조합원의 실익에 초점을 맞춰 합리적이고 내실 있게 조합을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농협 조직의 개혁 및 우수 인력 양성이다.

이 조합장은 “모든 사업 추진에 있어 항상 능동적으로 임해야 하고, 개혁과 헌신·봉사를 요구하는 시대적 요구를 직시해야 한다”며 “조합원 및 지역주민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 신용, 교육 지원사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우수 인력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런 목표들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애정과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농협의 번영과 발전은 조합장 혼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조합원 모두가 출자해 만들어진, 함께 가꾸고 보살펴야 할 우리의 농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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