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고용노동부 ‘기업연계형 장기 현장실습제’ 시행 대학에 선정돼 올해부터 5년 동안 매년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장기 현장실습제는 3·4학년 학생들이 전공과 연계된 산업현장에서 장기간(4∼10개월) 실무경험을 쌓고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국 44개 대학이 신청해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가천대·서울과학기술대·숙명여대·인천대·인하대·한성대(이상 수도권), 공주대·순천향대·한국교통대(이상 충청권), 대구대·대구한의대·동의대(이상 영남권), 목포대(호남권), 강원대(강원권)가 선정됐다.

노동부는 2년 지원 후 중간평가를 실시, 선정 대학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인하대는 그동안 남동·부평·주안 산업단지 등 지역 내 800여 개 기업체와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존에도 다양한 현장교육을 실시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학은 이번 사업으로 학생들의 실무능력과 문제해결 능력 향상은 물론 대학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하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재학생들은 실무와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켜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현장 수요에 맞는 인재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어 인천지역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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