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화을 국회의원 재보선에 나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강화지역 표심잡기에 나섰다.

안상수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6일 김무성 당 대표와 함께 강화지역 표밭 다지기에 들어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안상수 예비후보와 함께 강화도서관 옆에 위치한 중앙경로당을 찾아 지역주민 20여 명과 정책간담회를 실시했다. 이어 강화군 농협 공동 미곡처리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강화농협 3층에 마련된 새누리당 정당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이날 강화병원 뒤 안상수 후보의 집에서 숙박하면서 강화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김 대표는 안상수 후보의 집에서 1박 2일을 머문 후 이튿날 강화 풍물시장 상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근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 역시 이날 오후 강화 갑곳리 일대를 돌며 주민들과 좌담회를 열고 상습 가뭄피해 해결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신동근 후보는 강화지역 가뭄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친환경 해수담수화 시설’ 및 ‘인공저수지 설치’를 제안했다.

강화지역의 경우 평년 강수량은 605.3mm로, 이는 전국 평년 강수량 1천346.7mm의 47%에 불과해 농업용수 고갈 현상이 심각한 실정이다.

신 후보는 “친환경 해수담수화 시설은 태양열을 이용해 데워진 물로 바닷물을 정수하는 시설로, 한 번 설치하면 추가적 비용발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며 “생산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인공저수지 설치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화군민의 소득 보장을 위해서는 농사가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봄철 가뭄에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서·강화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박종현 예비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6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박종현 후보의 ‘교육문화 혁신도시 비전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소외된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편에 서서 예산을 편성하고 운영할 국회의원이 대한민국에 절실히 필요하다”며 “후보들마다 모두 복지를 부르짖고 양극화 해소를 약속했지만, 월급 200만 원이 안 되는 월급쟁이가 940만 명이나 되는 등 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강화 검단은 서민 밀집 지역이고, 검단은 20~40대의 막 가정을 꾸려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밀집된 곳”이라며 “보편적 복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이기에 젊은 정치,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이끌어 갈 정의당의 박종현 후보가 적임자다”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의 지지발언이 끝나고 박종현 예비후보의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문화 혁신도시 검단’ 공약 발표가 이어졌다.

박종현 예비후보는 검단을 ‘교육문화 혁신도시’로 만들기 위해 ▶안심보육 검단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한 ‘교육혁신지구 검단’ ▶안전학교 검단 ▶문화복지 검단 ▶중앙 정치, 이렇게 하겠습니다 등의 5대 과제를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5살 자녀를 둔 아빠로서 부모들이 아이들의 고민을 이야기할 때 공감을 많이 했다”며 “1년 동안 지키지도 못할 무리한 공약을 하기보다는 큰 밑그림을 그리는 ‘미래 비전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상정 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청연 교육감을 만나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지원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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