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무원들이 뇌출혈로 쓰러진 동료를 위해 300여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에서 운전원으로 근무 중인 김모(55)씨는 올해 1월 뇌출혈로 의식불명에 빠졌다.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긴 김 씨는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시 총무과 차량지원팀은 임춘배 팀장을 중심으로 55명의 직원들이 마음을 모았다. 이들이 모은 돈은 100여만 원. 지난 13일 김 씨를 직접 만나 성금을 전달했다.

앞서 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 직원 130여 명도 지난 2월 16일 224만 원을 전달했다.

시와 보건환경연구원은 김 씨가 완쾌될 때까지 약 2년간의 질병휴직을 검토하고 있다.

임 팀장은 “같은 부서는 아니지만 같은 운전직 동료로서 마음을 모았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십시일반 모은 격려금이 김 씨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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