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안산시와 지난 21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양 도시 시장과 국장급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양 시의 재정 여건, 사업 우선순위 등 입장 차이로 인해 장기간 협의에도 불구, 진척이 더뎠던 정왕~신길온천역 연결도로와 신길~거모 도시계획도로 개설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양 도시 시장과 시의회 의장, 공무원이 함께 현장을 직접 살펴보면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양 도시가 가진 생태·문화자원들을 효율적으로 개발, 수도권 생태·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도시의 대표 축제와 행사인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안산과학축전, 시흥갯골마라톤대회, 시흥세계평생학습포럼에 양 도시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키로 했으며, 다방면의 교류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TF도 새롭게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양 도시 간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5월 공무원 직장동호회 간 스포츠 분야 정기교류전을 개최하고, 하반기 문화예술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흥시와 안산시는 2010년 9월부터 지금까지 7차례의 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31건의 공동 안건을 발굴, 개선하는 등 상생협력관계를 돈독히 해 왔다. 다음 회의는 오는 10월 안산시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