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은 반세기 가까이 미군이 주둔함으로써 연간 43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끌어안고 있다. 그러면서도 중앙정부는 물론 경기도의 지원에서는 한 걸음 물러서 있던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지연되던 도로 건설이 재추진되고, 청소년시설 및 각종 체육시설 건립 등이 속속 이뤄진 데는 경기도의회 홍석우(새누리·동두천1)의원의 노력이 컸다.

초선인 홍 의원은 임기 3개월차에 동두천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동양대학교 유치에 경기도 차원의 노력을 촉구하는 데 초점을 둔 활동을 펼쳤다.

동두천역 인근에 위치한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캠프 캐슬에 들어설 동양대 북서울캠퍼스는 동두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한미연합사단 주둔 피해대책 강구를 위한 촉구 결의안’을 내놓고 중앙정부와 경기도, 동두천시에 동양대 유치 등의 차질 없는 진행을 지원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그 결과 시는 지난 3월 동양대 북서울캠퍼스 조성사업을 승인했으며, 도 또한 신속한 행정지원체제를 구축해 201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홍 의원은 경기북부지역인 동두천의 열악한 도로 사정 개선에도 역할을 했다.

우선 보상비 부족으로 난항에 빠진 동두천 상패동~연천군 구간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를 위해 올해 도로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으며, 나아가 시의 어려운 재정 탓에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

   
 
던 강변서로(신천교~동광교) 도로 개설공사에 10억 원을 확보, 평화로 및 강변로 만성 교통 체증 분산 등을 위한 해당 도로 건설에 탄력을 더하게 됐다.

홍 의원의 지역 발전 노력은 체육·문화시설까지 이어진다. 준공 20년 이상이 경과돼 시설 노후 문제가 거론되던 동두천종합운동장의 시설 개·보수비(10억 원)와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사업 중단 위기에 빠졌던 동두천청소년수련관 건립사업비(20억 원) 지원을 도로부터 이끌어 냈다.

지난 25일 동두천종합운동장 ‘시민 화합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만난 홍 의원은 “부족하나마 동두천을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각종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동두천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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