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평택시 등 마을공방 육성사업 대상지 전국 11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을공방은 지역주민 및 커뮤니티가 지자체와 함께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기업과 지자체에서 일감을 제공하며, 기업 및 학교가 기술 지도·상품 개발 등을 지원하고 주민이 시설 운영 및 생산을 하는 구조다.

 선정된 지자체는 서울 성동구, 서울 중랑구, 부산 해운대구, 부산 사하구, 평택시, 태백시, 홍성군, 정읍시, 순천시, 상주시, 문경시 등 11개 시·군·구다.

 평택시에 조성될 마을공방은 주민협의회, 푸른평택21 등이 주체가 돼 천연비누·천연염색 제품을 생산·판매하게 된다.

 대상지 선정은 지난 3월부터 지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 신청을 받아 제안설명회, 서류심사, 현장점검, 최종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이번에 마을공방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사업 규모에 따라 적게는 1천500만 원에서 많게는 1억5천600만 원까지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마을공방은 양극화·고령화·인구과소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사업으로,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로 마을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공동작업장과 마을카페를 통해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조성 목적이 있다.

 김성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마을공방은 주민들이 함께 일하고 배우고 소통하는 새로운 ‘지역공동체 플랫폼’으로, 마을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공동체에 활력을 주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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