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공사가 도매시장의 호객 행위와 저울 속임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김용호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은 최근 확대간부회의에서 취임 당시 도매시장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호객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병에 걸린 환자는 좋아서 약과 주사를 맞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서 맞는 것”이라고 비유하고 “호객 행위는 도매시장을 병들게 하는 병균과 같은 존재로 특단의 처방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불법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이달 중 CCTV 카메라 30대를 증설해 호객 행위가 심한 활·패류 판매장의 사각 지점까지 해소할 방침이다.

또 공사 내에 설치된 CCTV 감시실에서 호객 행위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단속요원 4명을 24시간 배치해 현장 단속을 병행하는 등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대대적인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호객 행위로 적발된 점포에 대해서는 과감히 행정처분을 단행하고, 상인의 생계를 이유로 과징금 대체가 가능했던 부분을 불허해 위반 점포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영업행위를 못하도록 처벌을 강화했다. 아울러 저울 속임 행위에 대해서도 적발 시 형사고발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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