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례 성남시약사회 총회의장 겸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하는 글을 SNS로 옮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세월호 성남시민대책회의는 6일 오전 성남시 하대원동 성남시약사회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유가족을 능욕한 김순례 부회장의 사퇴와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김 부회장이 지난달 28일 전국 16개 시·도 약사회 SNS 계정에 ‘시체장사’, ‘거지근성’ 등의 원색적 용어를 써 가며 세월호 유가족과 세월호 특별법을 비하하는 글을 퍼 날랐다”고 주장했다.

또 “세월호 특별법 제정 운동이 ‘종북주의자’들처럼 북한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세력과 연계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대책회의는 이날 성남시약사회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김 부회장이 운영 중인 S약국을 방문해 항의했다.

김 부회장은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과 숙명여대 약학대학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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