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를 맞아 24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찾은 가족 단위와 관람객들로 야구장이 붐비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프로야구 kt가 창단 후 최다 점수 차로 승리해 홈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kt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타이어뱅크 KBO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3-4 대승을 거두며, 1군 경기 첫 최다 점수 차 승리를 기록했다.

kt는 이날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한화와의 홈경기 1·2차전에서 잇따라 패한 것을 분풀이라도 하듯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날 승리는 최근 4연패 탈출을 알리는 신호탄인 동시에 전날에 이은 두 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이로써 kt는 올 시즌 9승37패(승률 0.196)로 2할 승률에 가까워졌다.

창단 이래 한 경기 한 이닝 최다 득점을 기록한 kt는 2회에 2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3회초 한화 이용규, 김경언, 최진행에게 적시타를 잇따라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불운도 이어졌다. 5회 내야수 박용근이 장성호의 적시타때 홈으로 쇄도,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 다리가 접히는 바람에 정강이뼈가 골절돼 8주 진단을 받았다.

kt는 2-4로 뒤지던 5회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5개의 안타를 때려 7점이나 뽑아냈다. 창단 이래 한 이닝 최다 득점(기존 5점)이다.

6회 kt 김상현은 한화 이동걸의 139㎞ 직구를 잡아당겨 125m 솔로아치를 그려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8회에도 문상철과 심우준, 이지찬이 맹타를 휘둘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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