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인천항을 통한 무역수지 적자가 전년 동월 대비 2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수출 물량은 늘어난 반면, 수입 물량은 오히려 줄어 8억 달러가 넘는 무역수지 개선효과를 보였다.

25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4월 인천항의 무역수지는 28억 달러 적자로 작년 동월 대비 8억900만 달러(-22.4% ) 감소했다.

이 기간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14.8% 늘어난 18억3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보다 11% 줄어 46억3천800만 달러를 나타냈다. 하지만 인천항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중동, 아세안 지역에서 큰 폭의 무역수지 적자를 보였다.

주요 수출품목 중 화공약품(252%), 전기·전자기기(2.6%), 자동차(3.5%)는 이 기간 늘었고, 기계류(-5.0%), 철강(-6.2%)은 감소했다.

주요 국별 수출액 비중은 중국(38.0%), 아세안(18.3%), 미국(7.9%), 일본(6.9%), 중동(6.0%), EU(4.6%), 중남미(4.4%) 순으로 전체 수출액의 86.1% 차지했다. 반면, 중동으로의 수출만 12.9% 줄었다.

주요 수입품목인 전자·기계류(-6.6%), 철강·금속(-6.3%), 유류(-28.1%), 곡물류(-29.5%), 목재·펄프(-4.4%)는 각각 감소했다. 반면, 농수축산물(5.2%)은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인 일본(3.5%)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전체 수입의 85.8%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2.6%), 미국(-50.9%), 호주(-19.5%), 아세안(-9.8%), 중동(-14.5%), EU(-15.7%), 중남미(-46.7%)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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