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보호관찰소는 전자감독 대상자의 스트레스 해소 및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최근 원예체험 및 연극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전자감독 대상자들이 중증장애인 재활시설을 방문, 화초 가꾸기와 꽃차 만들기 등 식물을 이용한 체험을 가졌다.

또 웃음과 감동이 있는 연극을 관람,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부정적인 정서를 완화시키고 자기 긍정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A씨(35)는 “처음으로 감동적인 연극을 관람하게 됐다”며 “그동안 여가시간에 PC방만 찾곤 했는데 앞으로는 연극도 관람하며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봉환 소장은 “보호관찰을 받으면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갖고 있는 전자감독 대상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고 건전하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심리 치료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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