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채인석 화성시장, 남경필 도지사,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이 2일 송산그린시티 건설단에서 화성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제공>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는 2일 ‘화성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사업’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송산그린시티 건설단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채인석 화성시장,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참석해 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서청원 국회의원, 최지용 도의원, 박종선 시의회 의장과 시화지구지속발전협의회 윤영배 위원장 등 시민들도 함께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오랜 기간 표류했던 화성시 국제테마파크 사업의 재개를 알리는 공식 신호탄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들 3개 기관의 적극적인 사업 재추진 의지 표명은 민간 투자자들의 사업 참여를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테마파크는 지난 4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면서 재추진 동력을 얻었고 이후 화성시와 경기도, 수자원공사는 이 사업을 원점에서 시작한다는 방침 아래 협의해 왔다.

3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부지공급과 공공기관의 사업 참여를 위한 협의, 국제테마파크 조성에 필요한 인허가 업무에 대한 협력, 기업유치 공동 마케팅 및 정보교환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사업성 개선을 위한 부지공급 조건과 다양한 인센티브를 법적 가능한 범위 내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하고 협력내용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도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올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채인석 시장은 “화성시민들은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국제테마파크 건설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며 “주민들과 힘을 모아 정부, 경기도, 수자원공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도 인사말을 통해 “오랜 기간 표류한 국제테마파크 유치 사업인 만큼 앞으로 남은 난관을 관계 기관이 협력해 돌파할 것”이라며 “국제테마파크를 약 1만 개의 직접 고용과 국내외 관광객 1천5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해안권 경제관광벨트의 거점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국제테마파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 및 지자체 등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번 상호협력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숙원인 이 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는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동쪽 420만146㎡ 부지에 국제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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