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일주일은 맞은 을왕리 등 인천지역 해수욕장에 지난 주말 인파가 몰리며 각종 안전사고가 잇달았다.

공항소방서는 지난 5일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선녀 바위 인근 방파제에서 낚시하다 넘어져 다리부상을 입고 움직이지 못하는 40대 남성을 구조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날 가족과 물놀이를 즐기던 7세 여자아이가 길을 잃어 울고 있는 것을 소방관이 발견해 부모를 찾아줬다.

앞선 4일에는 왕산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다 밀물에 만조가 돼 바닷길이 잠겨 고립된 60대 4명이 소방 인명구조 보트를 타고 구조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119시민수상구조대의 활약으로 위험한 상황에 빠진 시민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며 “시민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해변 순찰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미아 찾기 등의 민원서비스는 물론, 인명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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