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천항의 무역수지 적자가 작년 동월 대비 21.5% 줄었다.

20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7월 인천항을 통한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18억2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2.7% 감소한 45억5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6억7천9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하지만 적자 폭은 7억3천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5% 줄었다. 이 기간 중국과 중동, 아세안 지역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 중 화공약품(58.4%), 기계류(3.5%), 전기·전자기기(5.0%)는 증가했고, 자동차(-9.6%), 철강(-8.8%)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23.3%), 중남미(16.9%), 중국(8.4%), 중동(3.3%), 미국(1.2%)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일본(-47.0%), EU(-14.4%)는 줄었다.

수입 품목인 전자·기계류(0.6%), 농수축산물(8.6%), 철강·금속(2.3%)은 각각 늘어난 반면, 유류(-43.6%), 곡물류(-11.6%), 목재펄프(-1.4%)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9.0%), 일본(-6.8%), 호주(-46.6%), 아세안(-10.6%), 중동(-20.0%), EU(-52.2%), 중남미(-10.3%)는 감소했으나, 중국(1.5%)으로부터의 수입은 늘었다.

배종진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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