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제12회 강화도 새우젓축제를 9일부터 11일까지 내가면 외포리 정포항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화는 국내 최대 새우젓 생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다. 강화 새우는 임진강과 예성강, 한강이 합류하는 강화도 앞바다에 풍부한 영양염류가 유입돼 새우에 살이 많고 껍질이 얇아 특유의 감칠맛을 내며 영양가가 높다. 이로 인해 예부터 한강 마포나루 등으로 공급돼 임금님께 진상할 정도로 그 품질이 유명하다. 새우젓은 어획 시기에 따라 5월, 6월에 담그는 오젓과 육젓, 가을에는 추젓, 겨울은 동백하로 종류가 다양하게 나뉜다.

축제 3일 동안 신선하고 품질 좋은 새우젓을 이용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하다. 첫째 날인 9일에는 강화도 새우젓 이벤트, 새우젓 가요제 예선과 곶창굿 공연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박현빈 등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과 개막식, 불꽃놀이, 청소년 댄스 경연 등이 펼쳐진다.

셋째 날인 11일에는 생선회 및 젓새우 시식회, 강화 갯벌 장어 잡기, 가수 신지 축하공연, 새우젓 가요제 본선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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