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이자 존경받는 교육자였던 ‘길영희 선생 31주기 추모 음악회’가 오는 13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길영희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황건식)가 주최하고, (사)인천음악문화원, 인천오페라단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독립운동과 계몽운동에 평생을 바친 길영희 선생의 공로와 철학을 되새겨 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회는 1, 2부로 나뉘어 밀레니엄 심포니오케스트라, 인천오페라합창단, 신현선(메조소프라노), 테너 김주완, 황건식, 소프라노 이은희, 바리톤 오승용, 피아노 정재원(성신여대 음대 교수)이 출연해 김해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인 박지훈의 지휘로 주옥 같은 선율을 선사한다.

한편 고 길영희 선생은 ‘유한흥국(流汗興國)’의 교육이념과 ‘학식은 사회의 등불, 양심은 민족의 소금’이라는 교훈 아래 국가 동량을 길러 내는 데 평생을 바친 분이다.

인천중학교, 제물포고등학교 초대 교장에 이어 퇴직 후에는 가루실 농민학원을 열고 농민교육을 위해 마지막까지 땀을 흘린 이 시대의 영원한 스승으로 추앙받고 있다.

김재성 기자 js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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